회화나무는 흔히 홰나무라고 불리는데 서원과 같이 과거공부 하는 사람이 있는 곳에 많이
심은 나무다
회화나무가 과거와 인연을 맺은 것은 엣날 중국에서 과거시험을 회화나무 꽃이 필 무렵
시행하였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과거시험에 응시하는 사람이 있거나 과거에 합격하였을 경우
집에 회화나무를 심는 관례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회화나무를 學者樹라고도 하였다 한다
회화나무의 잎은 아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아카시아와 매우 흡사하다
다만 나무에 가시가 없을 뿐이다
열매는 콩깍지처럼 열리는데 회화나무가 바로 콩과의 식물이다
한자 이름으로는 괴(槐)라고 하는데 이는 <덩어리>를 뜻한다고 한다
오래된 회화나무의 껍질은 아주 거칠고 옹이같은 덩어리가 있다
회화나무는 아주 오래 사는 나무 중의 하나다
생김새는 서로 다르나 회화나무와 흔히 혼돈하는 것이 느티나무다
느티나무는 한자 이름으로 규(槻)라 하는데 경상도에서는 이를 <기목>으로 발음하므로
회화나무를 뜻하는 槐와 혼돈을 일으켜 회화나무를 느티나무로 오인하기도 한다
느타나무도 은행나무와 같이 오래 살고 크게 자라는 나무다
오래 된 동네 입구에는 의례 느티나무 한 그루가 떠억 버티고 서 있다
그 밑에서 동네 노인들이 여름에는 그늘을 즐기고 가을에는 단풍을 즐긴다
느티나무는 잎이 긴 타원형이고 목재가 아주 고급으로 취급된다
우리 밭에 있는 침목 가운데를 뚫고 자라는 나무가 느티나무다
출처 : 김천경맥회
글쓴이 : 이인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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