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스의 사디가 들려준 소년시절 체험담
어릴적에 나는 기도와 신심 행업에 열심이었다. 어느 날 밤. 코란을 무릅에 얹고 아버지와 함께 밤기도 시간을 지키고 있었다.
방안의 다른 사람들은 모두 졸기 시작하더니, 이내 푹 잠에 빠져버렸다. 그래서 나는 아버지께 말했다.
"이 잠꾸러기들 가운데는 눈 뜨고 고개들어 기도 바치는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아버지깬 모두 죽은 자들이라는 생각이 드시죠? "
아버지의 대답
"애야. 내겐 네가 사람을 헐듣기 보다는 차라리 너도 잠이나 들었더라면 나았겠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기도와 신심에 정진하겠다는 사람에게 '직업병' 처럼 위험한 장애물이 스스로 올바르다고 여기는 자만심이다.
종교박람회 p149 헐뜻기보다는 차라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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