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교실

수학에 흥미를 가지려면(퍼온글)

nagne109 2010. 3. 2. 14:01

수학은 굉장히 흥미로운 과목입니다만... 우리가 느끼기에 너무 멀리 떨어져있기에 어렵고 지겹기만 하지요. 거기에 지금까지 수학을 단지 산수로만 접근해오던 학습방식에도 문제가 있어 더욱더 지겨운 수학이 되어버렸습니다.....

수학을 보다 흥미있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일단 수학의 인과관계를 먼저 파악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즉 흔히 하는 말이지만 '왜?' 라는 질문을 항상 하셔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수학은 논리적 과목이므로 반드시 원인이 있기에 결과가 나옵니다. 어떤 답변을 할 때 그 답변의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수학을 잘 못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답변이 왜 나오는지에 대해서 설명하지 못합니다. 왜 그런 답이 나왔느냐는 질문을 굉장히 싫어하지요... 몇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일단은 자신도 왜 그런 답이 나왔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좀 귀찮지만 당분간은 자신의 생각의 근거들을 계속 생각하고 적어보세요.
이제 고2가 되신다고 하셧으니 10단계(가나)까지 배우셨고 이제부터 수학I 부터 배우셔야 하네요....
아직 시간이 늦지는 않았습니다. 얼마든지 수학에 흥미를 붙이고 수학을 잘 하게 되실 수도 있습니다.

한가지 더 강조할 것이 있네요...
'왜'라는 질문에 근거를 대기 위해서는 일단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지식을 쌓기 위해서는 '왜'라는 질문이 또한 필수적이지요. 마치 '계란과 닭'처럼 서로 보완적이면서 어느것이 먼저인지 묻기 어려운 이야기인데요.. 현재 님이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서는 일단 현재 알고 있는 지식에 대한 '왜'라는 질문은 잠시 유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알고 있는 모든 지식들을 다시금 점검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거든요. 그러니 일단은 알고있는 지식들에 의문을 가지는 것은 뒤로 미루시고 지금 배우고 있는 지식들에는 반드시 '왜'라는 질문을 하세요. 그리고 알고있는 지식들에서 그 답변을 찾으셔야 합니다.
이런 과정들을 어느정도 겪고 나시면 이제껏 알고있던 지식들에 대한 의문도 풀어지기 시작할 겁니다.
그 단계까지 간다면 다른 친구들이 어떻게 하면 수학을 잘 할 수 있느냐고 묻기 시작할 겁니다...

참고로 마지막 한가지 더 충고하자면 수학의 용어들이 예전(구한말, 일제시대,건국초기...)에 만들어진 것들이 많아서요 한자어들이 무척 많습니다. 그 한자어들의 의미를 알고 용어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한다면 수학에 친근감을 가지기도 더욱 쉽습니다. 굳이 한자어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용어의 의미를 이해하면 이해하기 쉬운것들이 많으니까요 새롭게 나오는 용어가 있으면 그 용어의 의미를 생각해보세요(예를 들자면 명제에서의 '필요','충분'... 이런 말들....)

수학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시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