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리 지치과, 들이나 길가에서 흔히 자라며 4~6월에 꽃피는 두해살이풀.
꽃차례가 돌돌 말려 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달걀 모양의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줄기잎은 잎자루 없이 어긋나게 달린다.
몸 전체에 털이 많다. 꽃은 하늘색이고 지름 2mm 절도로 매우 작으며 꽃부리가 5갈래로 갈라진다.
꽃차례의 말린 부분이 풀리면서 아래에서부터 차례로 핀다.
꽃 중심부에 노란색의 유인색소가 있다.
꽃차례가 말려 나오는 모습이 시계태엽이나 오징어 다리 같이 생겼다.
어린잎을 비벼보면 오이 냄새가 살짝 난다.
2009.3.17. 아파트 화단에서
2009. 3. 4. 상수초 화단에서
아파트 화단을 둘러보니 벌써 꽃마리, 냉이, 큰개불알풀이 꽃을 피우고 있었다.
지금이 3월 중순인데 도감에는 4~6월에 핀다고 되어 있으니 올 해 일찍 꽃을 피운 것인가?
아님,온난화의 영향인가? 산엘 가도 내 눈에는 모든 꽃들이 조금씩 일찍 꽃을 피우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도 아님, 내 마음에 꽃들이 들어오기 때문일게다. 그동안 안보이던 꽃들이 내마음에 들어오기 때문일게다..
올 봄이 잔뜩 기대된다. 도르르 말린 태엽을 풀어내듯이 내마음의 봄도 또르르또르르 하나씩 풀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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