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9시 30분 구미에 있는 경상북도환경연수원에서 숲 해설가 초급과정 입교식이 있었다. 140 시간 만 하면되는데 연수원 측에서 160 시간을 잡아 놓았다.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숲에 대한 막연한 생각들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1교시는 심학보 박사의 <인간과 환경의 아름다운 만남> -바람직한 환경교육의 방향 - 이라는 내용인데 해설가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한 내용이다. 아래에 생각나는 대로 프리노트해 본다.
- 피교육자를 4가지로 분류
1. 학습자
2.관광차(사교적 모임)
3. 인질(하는 수 없이 불모로)
4. 테러리스트(사사건건 시비, 불만)
*나는 어디에 속할까? 1번 아니면 2번?
*숲 해설가는숲을 찾아 오는 사람들을 면밀하게 분석해서 시의적절한 해설을 할 줄 알아야 한다.
*녹색갈증 (biophilla)
*통섭의 원리
*숲에서 내 마음을 딱아가는 구도의 과정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해설가
*숲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행동의 변화를 줄 수 있는 해설가
*식물과 인간의 동질성
*사람도 숲이다.
*숲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숲을 바라보면서 해설할 수 있는 능력
*해설가는 자연을 닮은 얼굴이 되어야 하고 타이밍에 민감한 능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자신이 철이 들어야 한다.
*Hungly 는 해결되었지만 Angly 가 문제다.
*해설가의 마음 밑 바닥에는 Green 의 위대함이 깔려 있어야 한다.
*현대의 장수 원인은 1.깨끗한 물, 2.음식 3.의학의 발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숲을 거닐면서 상대방에게 놀라움을 주는 해설가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민감성을 깨울 필요가 있다.
*고객 중심의 해설가
*스토리 텔링 과 마케팅 정신
*가이아(Gaia)란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대지의 여신을 일컫는 말로, 지구의 생물들을 어머니처럼 보살펴 주는 자비로운 신이다.
지구를 살아 있는 생명체로 보아야 한다. (녹색의 위대함, 토양은 생명의 태반이다)
*We are all in the gutter, but some of us are looking at the stars."
- Oscar Wilde (1854-1900)
“우리 모두가 시궁창에 있지만, 누군가는 별들을 바라보고 있지.”
- 오스카 와일드
*나무를 심은 사람
1953년 《리더스다이제스트》지에 처음 발표되었다. 그 이듬해 미국의 《보그(Vogue)》지에서 《희망을 심고 행복을 가꾼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첫 출판된 이래 전세계 13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 자신의 이익이나 보상을 바라지 않는 미약한 한 사람의 불굴의 정신과 노력이 위대한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한 젊은이가 프랑스의 알프스 여행길에서 물을 찾아 폐허가 된 마을을 헤매며 불모의 땅을 걸어가다 양치기 노인을 만나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받는다. 다음날 그는 양치기 노인을 따라 도토리 파종하는 것을 보러 간다. 양치기 노인은 55세 된 엘제아르 부피에로서, 아내와 아들을 잃고 외떨어진 산에 들어와 홀로 도토리 파종을 시작한 지 3년이 되었다. 그는 나무가 부족하여 땅이 죽어가고 주민들이 포악해진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땅은 아니지만 산 곳곳에 너도밤나무뿐 아니라 떡갈나무 씨를 뿌리고 가꾼다.
세월이 흘러 제1차 세계대전 후 젊은이는 부피에가 살던 곳을 다시 찾아와 그동안 파종한 나무들이 10년생의 우람한 나무로 성장해 있는 것을 본다. 그는 울창한 숲을 바라보며 사람의 노력으로 삶의 터전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메말랐던 마을 계곡에는 물이 흐르고 주민들이 하나 둘씩 돌아온다. 조금씩 자연이 되살아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1935년 부피에의 '나무심기'는 정부정책으로 자리잡게 되고, 부피에는 1947년 89세의 나이로 바농에 있는 요양원에서 평화롭게 죽는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오늘의 절망이 숭고한 한 인간의 노력을 통해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현대의 병든 물질문명 때문에 생명의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는 오늘날, 이 작품은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도서로서 전세계에서 널리 읽히고 있다. 장 지오노 역시 이 책을 출판할 때 공동의 선(善)을 위해 돈을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1987년에는 캐나다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1988년 아카데미 단편영화(만화부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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