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척, 아는 척, 부유한 척, 이 세가지는 내가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할 척이다. 젊은이들과 어울려서는 안될 자리에 끼일려고 하다가 소외 당하기 쉽다. 스키도 같은 나이 또래와 다니는 것이 좋다. 그도 안되면 차라리 혼자서 가라. 그리고 두 번째 책 좀 읽었다고 어디서든지 무슨 말이든지 아는 척 한 마디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노인이 되면 입을 다무는 것이 가장 대접을 받을 수 있는 메너다. 묻기 전에는 어떤 것도 가르치려고 하지 마라. 늙을 수록 입을 더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쥐뿔도 가진 것이 없는 주제에 가진 척해서 남에게 밉상 받지 마라. 있는 대로 자연스럽게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 삶의 기술이다. 과장하지 말고 차라리 어리숙하게 보여라. 할말 안할 말 가려서 하고 항상 뒷자리에 물러서서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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