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쉽게 쓰기
수필 쉽게 쓰기 / 2009.2. 14. 시인 서태수 / 부산 요산문학관에서 강의 수필은 고백의 문학이다. 1. 수필의 분류 (1)내용에 따라 가. 서정적인 글 - 시적 수필 나. 사색적인 글 - 철학적인 수필 다. 논리적인 글 - 학술적인 수필 라. 일상적인 글 - 신변잡기 (생활인의 보수적인 수필) (2)독자의 관점에 따라 가. 좋은 글 - 보편적 호감 나. 재미있는 글 - 익살적 , 해학적인 글 다. 훌륭한 글 - 평론적, 학술적 평가 라. 위대한 글 - 사회적, 민족적 관심 2. 좋은 글, 재미있는 글의 요건 (1) 평이성 - 쉬운 내용(+짧은 분량) (2) 흥미성 - 재미있는 표현, 긴장된 구조 (3) 사상성 - 철학적 사색 3. 쉽게 쓰는 수필의 구조 (1) 구성 : [기-서-결]의 3단 구조가 무난(반전 내용의 경우 4단이 좋음) (2) 내용 : 신변잡기의 서사 중심 전개 (3) 표현 : 서정성과 사색성을 양념으로 가미 (사건의 단순 나열이나 기사문이나 기사문이 안 되도록 문학성을 꼭 가미해야함.)
4. 쉽게 쓰는 수필 전개 방범 (1) 主材(주재) 선정 - 서사적 사연 (2) 附載(부재) 수집 - 주재료와 연관된 사연들, 최종 분량의 120 ~ 130% 정도 (3) 화소(話素)나열 : 세부적 사연들을 사건이 일어난 순서대로 나열한다. (4) 화소 중에서 [서두]에 적합한 것을 선정하라. 독자의 주목과 흥미를 끌어드릴 수 있는 화소를 택하여 과감하고 적극적인 표현을 다섯줄정도로 서두를 시작하라. 서두가 너무 길면 독자는 거부감을 느끼고 눈을 돌려버린다.
(5) 독자의 흥미가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각 화소를 효과적으로 배치해야한다. 즉 독자의 궁금증이나 관심을 놓치지 않도록 하면서 핵심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글을 나열한다. 핵심은 모두 읽었을 때 알게 한다. (6) 분량 조절 : 200자 원고지 10 ~ 15매 정도가 적당한다.(표제, 성명 포함 3~5 페이지) 컴퓨터로 말하면 10 포인트 활자 기준으로는 1장~1장반이 적당하다. 분량이 너무 많으면 독자는 눈을 돌려버린다. 택도 아닌 잡글로 취급해버린다. 취약한 화소는 과감히 버려야 감동을 준다.
(7) 전체 글을 [기-서-결]의 3단으로 묶는다. 양식 구조= 기(25% 이내), 서(50% 이상), 결(25% 이내) (8) 전체 글의 형식 문단 개수를 조정한다. [기-서-결]의 문단 수=기(1~2), 서(2~4), 결(1~2) 최근에는 형식 문단을 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이는 읽기 쉬운 시각적 효과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9) 적절한 화소에 서정적인 문학요소를 가미한다. * 제1, 2 문단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고 이후 본문 중에서 적절히 문학적 요소를 첨가해야 문학적인 수필의 냄새가 난다. 항간에 오른 수필을 읽어보면 자기 푸념의 넉두리식 글이 태반임을 본다. 문학적인 요소의 가미가 꼭 들어가게 해야 할 일이다.
(10) 결말에서는 사색적 의미나 여운(餘韻)을 곁들이거나 보편적 서정으로 확산시켜 가면 더욱 좋은 수필이 된다. 즉 서사문 또는 보고서 같은 신변잡기의 품격에서 탈피하려면 결말에다 사색적 의미나 여운(餘韻)을 곁들여야 수필다운 맛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11) 문장 표현은 낭독을 통하여 문장의 리듬감(운율)을 살려야 한다. 복문보다 단문이 더 좋다. 독자의 이해가 빠르기 때문이다.
(12) 제목 붙이기-독자의 흥미를 끄는 제목을 선정하라 가. 제목의 기능 : 작품의 얼굴이다.(작품의 내용을 대표하고 독자의 호감을 유발한다.) 나. 제목 정하기 : 핵심 소재, 주변 소재, 주제, 주제 의식으로 각색된 소재, 작품의 모티브 등이 제목으로 좋다. 예 : 비상 대기 중, 텅 빈 아름다움 예 : (교차로에 정지한 나의 자가용 --->섬으로 갇히는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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