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으로
[스크랩] 자주달개비 이야기
nagne109
2011. 2. 24. 05:48
우리 꽃밭에 아래 사진과 같은 풀이 있다
붓꽃과도 다르고 꽃창포와도 달라 이름을 붙이지 못했다
며칠 전 음식점에 갔더니 이 꽃이 피어 있어 주인에게 이름을 물어 보았더니 잘
모르겠단다
오늘 시간이 걸리는 재판이 있어 문고판 야생화 도감을 들고 뒤적거리다가
이름을 알아 내었다
뜻밖에도 <자주달개비>네
달개비는 닭의장풀을 가리키는 옛 이름이다
우리 학교 다닐 때에는 교과서에 달개비라고 나왔는데 언제부터인가 닭의장풀로
불리더만.
그런데 이 풀은 예전의 그 달개비를 그대로 표준어로 쓰고 있네
자주달개비는 북아메리카에서 들어온 식물이다
자주달개비의 소속이 닭의장풀과네
남색의 꽃이 피는데 꽃잎은 3장이다
그런데 이 꽃이 아주 특이한 용도로 쓰인다네
수술에 털이 많이 돋아 있는데 이 털은 세포가 한줄로 배열되어 있어 식물학에서
세포분열을 연구하는 실험재료로 쓰인다나.
뿐만 아니라 꽃 색깔이 방사선의 양에 따라 달라지므로 원자력발전소에는 이 꽃을
심어 누출되는 방사선의 양을 측정하는 유용한 도구로 쓰인다 한다
출처 : 김천경맥회
글쓴이 : 이인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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