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지

나를 찾아 떠나는 환상여행

nagne109 2010. 11. 23. 10:32

1990년도 출판된 고려원미디어의

"나를 찾아 떠나는 환상여행" 그리고 깨닫는다는 것 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다. 내용이 난해하고 문학적 소양이 부족한 사람은 소화시키기 어려운 책이다. 작자는 셀던 B 콥 이라는 사람인데 정신료법을 하는 정신과 의사다. 한 마디로 환자 스스로 깨달아서 치료를 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정신과 의사의 이야기다.

 

 제1부 남의 노래를 부르지 마라 에서는 치료는 환자 스스로가 하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한 부분이고

제 2부 에서는 여러가지 문학 작품속에 나오는 사례들을 중심으로 현실에서 만나는 환자들의 얘기가 나온다. '갈가메시 서사시, 성서,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초서의 캔더베리 이야기, 세익스피어의 맥배드,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단테의 신곡, 카프카의 성, 존 번연의 천로역정, 유태인 아하수에르의 이야기, 조셉 콘레드의 어둠의 속, 등이 이용되고 있다.

제 3부 바보교육에 관한 단상

제 4 부 길에서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의 4부로 구성 되어 있다.

 

 첫머리에 나오는 "순례는 단지 본래의 우리가 되고자 하는 끝없는 여행일 뿐이다" 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에필로그에 나오는

종말론적인 세탁물 목록의  영원한 진리 중 일부목록이 나와 있어 여기에 옮겨 본다. 아리숭한 얘기도 있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1.이것이 바로 그것이다!

2.세상에 숨겨진 의미 같은 것은 없다.

3.그대는 여기서 저기로 갈 수 없으며, 또한 그대가 갈 만한 다른 곳은 존재하지 않는다.

4.우리 모두는 이미 죽어가고 있으며, 또 영겁의 세월 동안 죽은 상태로 머무르리라.

5.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없다.

6.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방도는 없다.

7. 벗어나지 못하면 소유할 수 없다.

8. 오로지 포기할 때만 가질 수 있다.

9. 그대가 어떤 일에 실패할 때 거기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

10. 세상은 정의와는 무관하다. 거기서는 선행이 보답받지 못하고 불행에 대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난다.

11.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는 최선을 다할 책임이 있다.

12. 우리는 제멋대로 운행하는 우주에 의미를 부여한다.

13. 그대는 진실로 아무것도 조종할 수 없다.

14. 그대는 타인으로 하여금 그대를 사랑하게 할 수 없다.

15. 그 누구도 다른 사람보다 더 강하거나 약하지 않다.

16. 모든 사람은 다 나름대로 연약한 존재들이다.

17. 위대한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18. 만일 그대가 영웅을 갖고 있다면 다시 한번 살펴보라: 그대가 어떤 식으로든 스스로를 낮추고 있지 않은가를.

19. 모든 사람은 거짓말하고 속이고 꾸민다.(그렇다. 그대도 그렇고, 내 경우에는 가장 확실히 그렇다)

20. 모든 악은 변형될 필요가 있는 잠재적인 생명력이다.

21. 그대가 그대의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길 때만 그 모든 것은 가치가 있는 것이 된다.

22. 진보는 한갓 환상이다.

23. 모든 해결책은 새로운 문제를 낳으므로 악은 옮겨질 수는 있어도 근절되지는 않는다.

24. 그러나 해결하기 위해 계속 고투하는 일은 필요하다.

25. 어린 시절은 악몽이다.

26. 그러나 누구도 그대의 성장을 대신해 줄 수 없으므로 그대 스스로 자신을 돌본다는 아주 힘겨운 일이 된다.

27.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는 혼자다.

28. 각자는 가장 중요한 일들은 손수해야 한다.

29. 사랑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나 도움이 되는건 확실하다.

30. 우리는 자기 자신과 우리 서로만을 갖고 있다. 그것만으로는 충분치는 않으나 그 이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31. 참으로 묘한 것은, 모든 것은 꼭 그에 해당하는 가치를 가진 것만 같은 경우가 참 많다는 점이다.

32. 우리는 부분적인 자유와 부분적인 힘,  부분적인 지식의 모호함 속에 살아야만 한다.

33. 모든 중요한 결정은 불충분한 자료를 토대로 해서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34.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모든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

35. 어떤 변명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36. 그대는 달릴 수 있다. 그러나 숨을 수는 없다.

37. 회생양 없이 사는 것, 그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38. 우리는 우리의 무력함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39. 유일한 승리는 스스로에게 굴복하는 것이다.

40. 중요한 모든 싸움은 자기 내부에서 벌어진다.

41. 그대는 무엇이든 그대가 하고 싶은대로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그대가 그 결과를 직시할 자세만 갖추고 있다면.

42. 그대가 확실히.... 어떤 식으로든.....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43. 자신을 용서하는 법을 배우라. 거듭, 거듭, 거듭, 거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