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는 어떤 사람을 만나도 내 몸이 유연하게 그 사람과 접속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지혜를 얻기 위하여서는 우선 걸어야 한다
사람이 걸으면 복잡하고 잡다한 생각이 덜어지게 된다. 즉 마음이 맑아진다는 말.
그러면 말이 유연하게 나오고 유연함이 유머와 명랑함의 기초가 된다
우리는 말을 하게 되면 자기자랑 아니면 뒷담화가 주종을 이룬다
그래서 지혜를 담고 있으면서도 유머러스한 말-이것이 모두 고전에 있는데 이 고전에 있는 말을 낭송하는 것은 양생養生에 아주 좋다고 한다
지혜를 닦는데는 친구가 있어야 한다
존경스럽지만 가까이하기에는 힘들면 스승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존경스럽지만 내가 결정한 것에 대하여 마음껏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같은 존재가 바로 사우師友다
지혜를 얻기 위하여 책은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여러 문명권의 대표작은 모두 여행기이다
고전의 지혜는 길 위에서 나온 것이다. 인생 자체가 길이니.
아울러 생을 살다보면 나의 장점, 나를 돋보이게 하는 면이 나를 쓰러뜨리고 나를 한없이 초라하게 만든다는 것이 나의 구원포인트가 될 수 있다
그리고 한 순간의 방심이 인생 전체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일은 매우 잦다
종교는 <죽음의 한계를 넘어서려면 살아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수행의 길은 탐욕(貪), 분노(瞋), 어리석음(癡)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우리가 탐욕에 빠지면 재능이나 능력은 아무 의미가 없다
그래서 힘을 많이 갖는 것은 구원의 길이 아니다
그리고 충동,
우리의 주위에는 우리의 감각을 강하게 이끄는 유혹들이 너무나 많다. 그래서 중독 상태가 된다
그리고 폭력으로 이어지게 된다
분노도 없고 충동도 없이 <멍 때리는 것>은?
하루 종일 TV 리모컨만 돌리고 있으면 빈부를 막론하고 치매상태에 걸린다
그래서 탐, 진, 치에 빠지면 구원의 길은 멀다
이 탐진치에서 벗어나려면 81난을 겪는 수 밖에 없다
즉 지금 내가 힘든 것, 나를 힘들게 하는 것, 내가 겪은 모든 고난.
이것이 모두 나의 수행인 것이다
그러면 아주 다른 길이 보이게 된다
'마음에 남는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근담의 경영지혜(공병호 펌) (0) | 2016.08.28 |
---|---|
[스크랩] 지혜를 얻는 법 (0) | 2016.06.15 |
피터의 법칙 (0) | 2016.04.12 |
혀를 다스리는 기술 (0) | 2016.03.23 |
넷플릭스 (0) | 2016.03.05 |